윤주현 베네딕토 신부님의 '삼위일체론'이 제22회 한국 가톨릭 학술상 번역 부문에 수상되었습니다. 

수상은 11월 7일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에서 수여될 예정이며, 축하식은 17일 가르멜영성문화센터에서 있습니다. 

* 일시 및 장소 : 11월 17일(토), 가르멜영성문화센터

* 순서 : 14:00 미사/ 15:00 수상작 소개/ 16:00  축하식 

*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가르멜센터(010-4149-1853)으로 문자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 예 : "홍길동 외 00명 축하식 신청합니다.")

한국 가톨릭학술상과 '삼위일체론'의 수상배경

지난 1992년 타계하신 한국 평신도 신학의 선구자인 양한모님의 뜻을 기리며 그 부인이신 홍윤숙 시인님이 후원하고 가톨릭 신문사가 주관해서 1997년부터 시작된 상입니다. 이 상은 한국 가톨릭 교회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신학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본상과 연구상은 매년, 번역상은 2년에 한번 수상됩니다. 수상작은 올해를 기준으로 해서 최근 3년간 출간된 학술서적들을 한국 가톨릭 신학계 최고 신학자들의 엄정한 심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번 번역상 부문에 수상된 '삼위일체론'은 2017년 2월 가톨릭 문화총서 48번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1250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에 삼위일체론과 관련된 성서적, 교의신학적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수작으로 꼽힙니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5일 학술상 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번역상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삼위일체론'

지은이 루카스 마테오 세코 신부

옮긴이 윤주현 신부

신학적 성찰의 정점, 시작이자 마지막

마테오 세코의 삼위일체론은 여타 모든 계시 진리를 아우르는 근본 토대이다. 세상과 인류에 대한 창조, 원죄, 그리고 그리스도의 강생, 수난, 죽음, 부활, 승천, 또한 교회의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교회의 시대 모두를 삼위일체의 중심에 놓고 바라볼 때,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여정의 의미와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이해도 삼위일체라는 프리즘을 놓고 바라볼 때 비로소 각각의 신비가 지닌 심오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세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그분을 통해 이룩하게 될 온 우주 만물의 총체적인 쇄신 그리고 인간에게 선사될 영원한 생명이 삼위일체 교의를 통해 접근할 때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한 마디로 삼위일체 교의는 구원 역사의 시작부터 정점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 요소이다. 삼위일체 교의는 모든 신학적  성찰의 시작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신학적 주제에 늘 동반되어 숙고되어야 하는 상수이다. 

윤주현 베네딕토 신부

1987년 가르멜 수도회 입회, 95년 서울가톨릭대학 신학부 졸업 후 로마로 유학, 2001년 테레시아눔 대학에서 신학적 인간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2007년 스페인의 아빌라 신비신학대학원에서 가르멜 영성 마스터과정을 이수, 동 대학원에서 교수로 역임. 그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가톨릭대학의 교의신학 교수, 2015년 부터 문화영성대학원, 2016년부터 수원가톨릭대학원에서 영성신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간 '가르멜 총서', '가르멜의 향기' 시리즈를 창간하고 교의 신학 분야와 영성신학 분야에 총 33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더불어 '성 토마스 신학총서'와 '영성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성 토마스 '신학대전'번역팀의 일원으로 '신학대전'번역을 주도하고 있으며 '신학전망'지와 '신학과 철학'지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현재 가르멜 수도회 한국 관구의 관구장으로 재임중이다. 

<삼위일체론> 

<윤주현 베네딕토 신부>

 <시상식>